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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엔터테인먼트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포항 여행 코스 및 필수 정보 정리

by 이슈로그 편집장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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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포항 여행 코스 및 필수 정보 정리

창문을 열었을 때 훅 끼쳐오는 짠 내음, 그리고 "치과!" 하고 부르던 홍반장의 그 장난기 어린 목소리. 혹시 기억나시나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한 지 어느새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의 마음속엔 '공진'이라는 가상의 마을이 따뜻한 위로의 공간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저 역시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쳐 번아웃이 올 때면, 홍두식 반장과 윤혜진 선생이 투닥거리며 사랑을 키우던 그 바닷가가 사무치게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화면 밖으로 나와 진짜 '공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경북 포항 촬영지 여행 코스를 아주 상세하게 다시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장소만 나열하는 겉핥기 식이 아니라, 2025년 현재 방문 시 주의할 점과 그 장소에 서린 드라마의 감동까지 꽉꽉 채워 담았습니다.

자, 우리 마음속의 영원한 쉼터, '공진'으로 떠날 준비 되셨나요?

1. 드라마 기본 정보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가 사랑했던 그 기억의 조각들을 다시 맞춰볼까요? 단순 정보가 아니라, 우리가 왜 이 드라마에 열광했는지 상기시켜 줄 핵심 요약입니다.

방영 기간 2021.08.28 ~ 2021.10.17 (tvN)
주요 출연진 신민아(윤혜진), 김선호(홍두식), 이상이(지성현), 김영옥(김감리) 외
촬영지(공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미남리, 구룡포, 흥해읍 일대)
현재 상태 주요 세트장(공진시장, 묵은봉 배, 윤치과) 보존 및 포토존 운영 중
관람 포인트 자극적인 악역 없이, 사람 냄새만으로 꽉 채운 청정 힐링 서사
추천 BGM 최유리 - '바람' (이어폰 꽂고 포항 바다 보면 눈물 왈칵 쏟습니다 🎧)

2. 힐링 가득 줄거리

본격적인 여행 코스를 밟기 전에, 우리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던 그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은 알지만, 감정선은 다시 짚어야 하니까요.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 억대 연봉, 칼 같은 성격. 성공의 가도를 달리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은 정의로운 성격 탓에 병원을 박차고 나와, 어릴 적 추억이 서린 바닷마을 '공진'에 불시착합니다.

그리고 그곳엔 미스터리한 남자가 있었죠. 최저 시급 8,720원만 받으며 배달, 인테리어, 경매사, 바리스타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 마을 사람들은 그를 '홍반장'이라 부르며 의지합니다.

"인생을 꼭 계산기 두들기듯 살아야 해?"

너무나 다른 삶의 속도를 가진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으르렁거립니다. 하지만 혜진은 두식의 따뜻한 오지랖에, 두식은 혜진의 솔직한 매력에 서서히 스며들죠.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었어요. 각자의 깊은 상처(혜진의 트라우마, 두식의 공백기 5년)를 서로가 보듬어 안으며, 결국 마을 전체가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괜찮아, 조금 쉬어가도 돼"라는 강력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3. 촬영지 여행 코스

자, 이제 그 감동을 실제로 만져볼 시간입니다. 포항 북구 청하면을 중심으로 이동 동선이 아주 훌륭한 '공진 완전 정복 코스 Best 3'를 소개합니다.

3.1. 청하공진시장

드라마 속 마을 사람들이 모여 왁자지껄 떠들던 그곳, 공진의 심장 '청하 5일장(청하공진시장)'입니다.

  •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200번길 6
  • 생생 탐방기:
    • 보라슈퍼 & 공진반점: 시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타임머신을 탄 기분입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은 낡은 간판과 평상은 그대로예요. 평상에 앉아 홍반장처럼 믹스커피 한 잔 마시는 시늉을 하면 인생샷 완성!
    • 오윤 카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가수 오윤(조한철)이 운영하던 그 카페! 외관의 덩굴 식물까지 감성적입니다. 내부는 실제 공방으로 운영되기도 하니 살짝 구경해 보세요.
    • 오징어 동상: 시장 한가운데 뜬금없이 서 있는 오징어 동상, 기억나시죠? 이곳이 바로 공진임을 알리는 랜드마크니 꼭 인증샷을 남기세요.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의 시장 분위기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의 시장 분위기 / 출처: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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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방기념공원 묵은봉

홍반장이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홀로 올라 배를 고치던 그 비밀의 언덕.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지만, 가장 각오가 필요한 곳입니다.

  •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1801
  • 생생 탐방기:
    • 지옥의 계단: 미리 말씀드립니다. 평지가 아닙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약 20분간 올라야 합니다. "이게 맞아?" 싶은 순간이 세 번 정도 찾아오는데,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순임호(배):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정상(묵은봉)에 도착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시야가 트입니다. 언덕 위에 덩그러니 놓인 홍반장의 배 '순임호'와 그 뒤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동해 바다는 말로 표현 못 할 감동을 줍니다.
    • 바람 주의: 사방이 뚫려 있어 바람이 정말 거셉니다. 예쁘게 세팅한 머리는 포기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언덕 위에 홀로 놓인 낡은 목선 '순임호'. 쓸쓸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언덕 위에 홀로 놓인 낡은 목선 '순임호'. 쓸쓸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 출처: AI 생성 이미지

 

3.3. 윤치과 & 곤륜산

혜진의 꿈이 담긴 일터 윤치과와,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절경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곤륜산입니다.

  • 윤치과 (청진리):
    • 실제로는 '어민복지회관' 건물입니다. 다행히 노란색 '윤치과' 간판을 떼지 않고 그대로 두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바로 앞 빨간 등대까지 걸어가며 혜진이가 되어보세요.
  • 곤륜산 활공장:
    • 극악의 난이도: 여기는 차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포장된 도로지만 경사가 거의 런닝머신 최고 경사 수준입니다. 20분 동안 묵묵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땀 닦을 손수건 필수!
    • 보상의 뷰: 하지만 정상에 서면 칠포해수욕장과 해안선이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수놓는 모습까지 본다면, 그동안의 힘듦이 한순간에 씻겨 내려갑니다.

4. 여행 전 필수 꿀팁

블로그나 인스타의 예쁜 사진만 보고 갔다가 고생하지 마시라고, 제가 직접 발로 뛰며 느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 신발은 타협하지 마세요: 사방기념공원과 곤륜산은 산책이 아니라 '등산'에 가깝습니다. 인생샷 건지겠다고 굽 높은 구두나 샌들을 신었다간 발목 나갑니다. 무조건 편한 운동화가 필수입니다. (사진용 신발을 따로 챙겨가는 건 추천!)
  • 주민 거주지 에티켓 (묵음 모드): 감리 할머니 댁이나 마을 골목길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어머! 여기야!" 하고 크게 소리치거나 대문 안을 기웃거리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우리는 그저 조용히 지나가는 손님이어야 합니다.
  • 청하 장날 체크 (1일, 6일): 기왕이면 날짜를 맞춰보세요. 청하공진시장은 매월 끝자리 1일, 6일에 오일장이 열립니다. 장날에 가면 뻥튀기 냄새, 갓 튀긴 도너츠 냄새가 진동하는 진짜 시골 장터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 여행의 맛이 두 배가 됩니다.

5. 작품 감상평

<갯마을 차차차>가 유독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김선호 배우가 잘생겼고, 신민아 배우가 사랑스러워서만은 아닐 겁니다.

이 드라마는 '상실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던 감리 할머니, 이혼의 아픔을 가진 화정, 그리고 과거의 죄책감에 갇혀 있던 두식까지.

특히 감리 씨가 떠나기 전 두식에게 남긴 편지 내용, 기억하시나요?
"두식아, 인생은 소풍 같은 거야. 다리 펴고 앉아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풍경도 보고 그러다 가는 거야."

우리는 너무 앞만 보고, 내비게이션의 최단 거리만 계산하며 달려온 건 아닐까요? 포항의 촬영지들을 걷다 보면, 감리 씨의 그 말이 파도 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만큼은 잠시 계산기를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을 위한 '소풍'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6.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포항의 푸른 바다와 함께한 <갯마을 차차차>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글을 쓰는 내내 저도 다시 짐을 싸서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혹시 포항의 바닷바람을 충분히 즐기셨다면, 이번에는 제주의 따뜻한 바람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비슷한 듯하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던 또 하나의 힐링 드라마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창욱, 신혜선 배우가 그려낸 제주도의 숨은 명소와 감동적인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꼭 함께 확인해 보세요. 감성의 깊이가 더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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