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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기다림, 꺼지지 않는 희망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한 야구팀을 응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길고 험한 여정을 함께 걷는 것과도 같습니다. 매 시즌마다 우리는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사직구장을 찾고, 티비 앞에 앉으며, 응원가를 흥얼거립니다. 그러나 현실은 늘 녹록지 않습니다. 기대했던 외국인 선수의 부진, 연패 속에 무너지는 불펜, 그리고 어김없이 반복되는 후반기의 추락. 이 패턴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아픔 속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습니다. 롯데 팬은 모순된 감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기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가능성에 설렙니다. 갑자기 등장한 신예 선수가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